만약 로컬리즘을 하려면 단번에는 못 내려가겠으나 적어도 지금 권력의 하방은 전제가 돼야 한다.

계열사 돈을 끌어오거나 알짜 자회사 지분 매각에 나서는 곳도 적지 않다.건설사별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 부동산 경기 전망도 어두워 위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존 계약 해지 사례까지 나온다.고금리와 자잿값과 인건비 등 비용이 늘어나며 공사를 할수록 적자에 빠지는 현장이 늘어난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꺼리는 분위기라고 했다.알짜 공공택지도 유찰을 거듭하고 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

[존폐 내몰리는 건설업계]〈하〉 PF부실에 대형 건설사도 흔들 부채비율 작년보다 30%P 늘어… 고금리에 자재비-인건비 급등8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공사할수록 손해 사업 포기도 대기업 계열사로 시공 순위 30위권인 한 건설사.당국이 헝다 사태 2년 만에 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줄줄이 체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사태를 해결할 복안이 있는 것일까.

2023년 8월 기준 지급하지 못한 원리금은 300억 위안(5조5370억원)이 넘는다.이후 토지 취득부터 허가ㆍ분양ㆍ착공ㆍ준공ㆍ입주ㆍ수익까지 1년에 끝낸다는 ‘8개 당년(當年)을 모토로 회사를 급성장시킨다.

쉬 회장은 여성가무단 등 추문이 잇따라 폭로되며 인민 최대의 적으로 전락했다.또 완공을 보장한 주택 140만 채 중 지난해 말까지 50여만 채만 준공된 것으로 파악됐다.